데일리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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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별다방땅콩라떼로

커튼이 아닌 드르륵 문 왜 드레스투어 가면 이렇게만 찍고 드레스 사진은 없을까 했는데 어쩔 수 없더라고요 찍을 게 없고.. 드레스도 못 찍고 ㅎㅎ 000000000000000 본식 드레스 당일 지정했어요 ㅎ

남편이 갑작스럽게 일주일 동안 타지로 가게 되었어요. 근데 저는 혼자 자는 걸 무서워해서 무서운 마음에 급하게 쿠팡으로 무드등은 주문했어요. 사실 그전부터 밤에 노트북, 핸드폰 할 때 형광등을 켜 놓으면 너무 눈이 부시고 불을 끄면 너무 어두워서 눈이 나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드등이 사고 싶었어요. 뉸뉴 알루미늄과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강도가 높고 파손의 위험이 적은 무드등 터치패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요. 생각보다 너무 이쁘고 분위기 낼 수 있어서 좋아요. 다음에 남편이랑 식탁에서 알록달록 무드등만 켜놓고 술을 먹으면 너무 근사할 것 같아요. 오늘 3단계로 켜놓고 무사히 자면 좋겠습니다 :)

결혼 3주년 기념으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어요. 너무 이쁜 제주도에서 스냅 촬영도 하고 싶어서 급하게 알아봐서 패키지로 하게 얼떨결에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싸지 않은 금액으로 예약ㅎ 깔끔하고 종류도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남자 슈트도 깔 별로 많이 있어서 남편은 좋았다고 해요 :) 3~4팀 정도가 순서대로 받았고 신부 받고 신랑 받는 순서로 했어요. 화장은 피부가 건조했어서 그런지 조금 밀렸는데 사진상으로 그렇게 티 나지 않았어요. 패키지안에 생화장식이 포함되어있어서 생화장식도 해주셨는데 뒷모습이 참 이뻤네요. 헤어 메이크업샵은 나름 마음에 들었는데 사진은 마음에 안들었어요. 사진작가님이 너무 웃으라고 해서 잇몸이 계속 보이도록 웃고, 웃는 표정과 비슷한 표정들로 사진이 다 그게 그거고... 4시간을 넘..

우리 타니는 매월 10일 하트캅을 먹고 진드기 나올 시기엔 프론트라인을 발라요. 재작년인가 진드기가 온몸에 있어서 너무 놀랐고 미안했기 때문에 5~6월부터는 꼭 프론트라인을 발라줘요. 풀에 들어가야만 응가를 싸는 타니.. 비싼 프론트라인 꼭꼭 발라준답니다. 포천한강동물약품 병원에서 구입했어요. 타니야 아프지망 :)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호텔 가기도 전에 간 칠돈가 언니랑 왔었던 맛집이기 때문에 남편에게 소개해주고 싶어서 갔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도 사람이 많았지만 이번엔 웨이팅까지 있어서 놀랐어요. 정말.. 저녁 6~7시였는데 저희의 첫끼였거든요. 너무 배고파서 들어가자마자 제주산 근고기 한 근을 시켰어요. 그리고 고기 구울동안 먹을 김치찌개도. 너무 배고파서 원산지표시를 못 보고 주문했.. :) 중국산 김치 극혐 하는데 찌개용 김치는 중국산이라 그래서 후회했는데.. 너무 배고프니까 먹게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김치찌개는 많이 익은 김치로 한 기분?! 고기 다 구워질 때까지만 밥 반공기씩 해서 먹었어요. 제주도 오면 먹고 싶었던 한라산을.. 공복이기 때문에 순한 소주를 남편 혼자 홀짝홀짝 직원분이 하나부터 열까지 연탄..

고등어회는 못 먹어봐서 먹어보고 싶었고 보말은 먹어봐서 너무너무 먹고 싶었어요. 지난번에 언니랑 제주도 왔을 때 보말죽, 보말 미역, 보말칼국수를 모두 먹어 봤기 때문에 또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을 꼭 데려가고 싶다.. 는 아니고 내가 너무 먹고 싶다가 먼저 ㅎㅎ.. 근데 남편이 전복내장 알레르기가 있어서 너무 걱정했어요. (알레르기약까지 챙겨갔답니다:) 둘째 날 남편과 새벽 6시부터 나와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를 다녀온 후 영업시간에 맞춰서 찾아갔습니다. 메뉴를 보고 남편이 칼국수 먹지.. 왜 보말죽을 먹냐며.. 속으로 맛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시킨 성게보말칼국수가 나오고 팔팔 끓고 나서 먹더니... 와....... 존맛이다 와 와 이러면서 감탄사를 하며 먹는 거예요. 성게가 ..

아침 일찍 렌터카를 반납해서 아침식사를 못했었어요. 애매한 시간때문에 굶을까 하다가 제주공항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여러 가지 식당이 있었는데 다.. 비슷비슷하고 메뉴도 비슷해서 진고복식당으로 들어왔답니다. 매장은 번호를 기억했다가 카운터가서 선결제를 하는 방식이었는데 코로나로 살짝 바뀐 것 같았어요. 직원분이 오셔서 메뉴판을 가져다주시고 메뉴를 받아가시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기다리다가 안오셔서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고 왔답니다. 남편이 시킨 제육볶음쌈반상 제가 시킨 얼큰해물순두부찌개 딱 봐도 고추기름이 엄청 많은 게 매워 보이네요. 네. 엄청 얼큰했답니다. 심지어 제육볶음도 남편이 씁 ~ 하 씁하 하면서 먹더라고요. 저는 속이 안 좋은 관계로 얼큰한 순두부찌개는 완뚝하지 못했으나 남편이 대신해줬..

제주도 가면 꼭 먹고 싶은 리스트 중 하나가 고등어회였어요. 첫째 날에 먹으면 얼굴이 부을까 봐 둘째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등어회를 먹으려고 했답니다 :)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에 고등어회를 위하여 둘이 돌아다니면서 찾은 횟집 조실장회센터 공복시간이 엄청 길었어서 그런가요. 밑반찬 존맛이었어요. 특히 저 간장조림이 입에서 살살 녹고 너무나 맛있음. 아. 고등어가 너무 작아서 고등어회로 팔지 못해서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모둠회 소자를 시켰어요. 참돔, 도다리, 광어, 광어지느러미 이렇게 나왔어요 도톰하게 썰어주신 덕분에 한라산이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공복이라서 활어 물회도 시켰는데 :) 공복이라서 사진도 못 찍고 원샷했어요. 다른 집처럼 초장에 물탄 맛이 아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물회에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