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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주 +3 유도분만 예약. 4월 6일 (3박 4일 예정) 오후 7시 저녁식사 후 내원 

4월 6일 
- 19:40 병원 도착/ 신속 키트 검사 후 10분 대기.
-20:00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6층에서 탈의하며 몇 가지 질문 후 5층 방으로 왔음.
-20:40 금식해야 해서 포도당 수액 맞으며 태동검사 1차 진행.
-23:30~24:10 태동검사 2차

4월 7일 
- 6:00 태동검사 시작
- 6:30 관장/제모
- 6:47 내진/ 촉진제 연결
- 8:50 김종준 원장님 내진 후 2.5cm 열려있다고 함. ( 그 후 촉진제 더 올림.)
- 15:30 2.5cm에서 열리지 않아서 촉진제 끄고 다음날 다시 하기로 함.

-20:30 태동검사 1차 , 내진, 질정제 넣음

-23:30 태동검사 2차 

규칙적인 가진통만 있던 날. 

4월 8일 

- 6:00 태동검사

- 6:30 또 관장, 내진

- 6:45 촉진제 연결

- 9:00 진통 시작 ( 9시 전까지 태동 검사하면서 꿀잠 잠.)

진짜 진통 처음 느끼고 죽을 뻔..

-10:10 내진 자궁문 드디어 3cm~4cm 열림. 무통주사 주세요 제발.. 애원

-10:20 무통주사를 맞음.

10분 만에 무통 천국을 맛봄... 남편을 보고 웃음이 실실 나옴

-11:00 자궁문 6cm 열림. 항생제 주사 맞음.

-11:30 무통 천국 서서히 사라짐. 힘을 주지 않으면 아파서 죽을 것 같은 느낌.

검사기 보면서... 숫자 올라가면 미칠 것 같았음. 

제왕절개 수술이 있어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바쁘심. 

빨리 힘줘서 이 상황을 끝내고 싶었음.

-12:30 침대가 변하고 당직 선생님이 오셔서 힘주기 시작함. (이때 남편 나가 있으라고 함)

애기 머리 너무 커서 못 나온다며 배를 마구마구 눌러주심.

-12:47 힘주기 4-5번 하니까 애기가 뿌슉하고 나왔고 나오자마자 진통이 사라짐.

진통 사라지고 멘붕... 넋이 나감

애기를 가슴팍에 올려주셨고 남편이 들어와서 탯줄을 잘랐음.

애기 나오면서 회음부가 엄청 찢어져서 15~20분 정도 후처치 함.

 

그래도 진진통 조금 하고 꽉 낳아서 다행.. 

5층 입원실 창문이 정말 코딱지만 해서 너무 답답하고 ㅠㅠ 침대가 너무 딱딱해서 4박 5일 동안 너무 힘들었던..

보호자 침구도 1도 없어서 남편도 죽을 뻔.. 중간에 집에 가서 이불 가져오심..

근데 나무정원 간호사 선생님들 진짜 친절하고 멋지심.. 말투 넘나 이쁘시고 남편과 감동함.

 

 우리 딴딴이 탄생. 

저는 나무정원에서 유도분만 성공 후기가 너무 없어서 불안했어서

누군가가 보고 유도분만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올리는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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